한국당 탈당 후 민주당 후보로, 지역 정치권 "협의된 바 없다" 술렁

충남도의회 윤석우(66, 사진) 의장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후 민주당 후보로 공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윤 의장은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아직은 의장 신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지만 12월 중순이면 확실해 질 것”이라며 “안(희정) 지사와도 얘기가 끝난 사항”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와의 협의가 ‘전략공천’까지 의미하는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그런 의사를 전달한 수준”이라며 한 발 물러섰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윤 의장이) 어떤 의중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혀 들은 바가 없고 윤 의장쪽에서 얘기를 전해 온 바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동안 공주시장 선거 후보로 거론된 한 인사는  “자유한국당 소속 현직 도의장이 만나는 사람마다 민주당 후보로 공주시장에 나서겠다고 말하고 다니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시민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이어서 그는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도 그동안 절대 전략 공천은 없다고 공언했는데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확실히 해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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