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1일까지 3일간 총 96.1㎞ 316명 주자봉송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9일부터 사흘간 대전을 밝힌다.

이번 성화봉송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행사로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주제로 오는 9~11일까지 3일간 총 96.1㎞에 걸쳐 성화봉송 주자가 달리게된다.

대전에서는 316명의 주자봉송(68㎞)과 차량봉송(25.7㎞), 스파이더(주자+드론촬영) 봉송(2.4㎞)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첫째날인 9일 성화는 오전 10시 54분께 대덕구 법동 소재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을 출발해 조웅래 대전육상연맹 회장과 코리안특급 박찬호,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 등 총 113명의 주자가 총 28.6㎞구간을 봉송한 후 오후 6시 30분께 서대전시민공원에 안치된다.

둘째날인 10일 오전 11시 18분께부터는 박재현 장애인체육 선수와 송재웅 대전·세종 강원도민회장 등 100명의 주자가 서대전시민공원을 출발해 26.5㎞의 구간을 봉송할 예정이며, 성화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께 보라매공원에 안치된다.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10시 20분께부터는 김경애 서구체육회 부회장과 임종열 대전광역시체육회 사무처장 등 103명의 주자가 보라매공원을 출발해 총 41㎞구간을 봉송할 예정이며, 오후 5시 30분께 엑스포과학공원(한빛탑광장) 안치를 끝으로 대전 성화봉송이 마무리된다.

특히 성화봉송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4시 30분에는 카이스트 내 약 3km 구간에서 청소년 200여명과 우리나라 과학의 상징인 로봇 휴보와 휴보의 아버지인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 데니스홍 캘리포니아대학 교수가 참여하는 특별 성황봉송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 중구 서대전시민공원과 서구 보라매공원,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광장에서는 대전 성화봉송 축하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평창동계올림픽 대전 구간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오준호 교수(왼쪽)와 로봇 휴보(오른쪽). 카이스트 제공.

대전성화봉송 구간(9~11일).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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