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출신 권재홍, '새시대정책연구소' 발대..정책자문 역할 담당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권재홍 새시대정책연구소장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정책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사실상 박 대변인의 외곽 지원세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53) 청와대 대변인을 지원하는 모임체가 등장했다. 박 대변인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가 유력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외곽 지원세력 성격으로 보인다.

단체이름은 ‘새시대정책연구소’. 연구소장을 맡은 권재홍 소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박 대변인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보좌관을 지낸 최측근이다.

권 소장은 7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세미나 ‘4차 산업혁명시대 거버넌스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개최한 데 이어 저녁 7시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연구소 발대식을 갖는다. 연구소 발대식에는 박 대변인이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권 소장은 정책세미나 현장에서 <디트뉴스>와 만나 “공식 발대식이 늦어졌을 뿐, 연구소를 만든 지는 1년 정도 됐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10년, 20년 가는 연구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가 박 대변인 외곽 지원 성격이냐는 질문에는 “박 대변인과 친분이 있는 각계 지인들이 그룹을 형성해 정책 자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답했다. 권 소장 본인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는 “그럴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내년 1월 말 사퇴한 뒤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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