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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주도 '백분포럼' 비공개 창립총회

7일 서구 만년동에서 개최...지나친 언론 취재 제한에 뒷말

지상현 기자2017.12.07 19:24:15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주도한 '백분포럼'이 7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하지만 현장은 포럼측의 비공개 방침속에 언론 취재도 통제됐다.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주도하는 모임이 언론 취재를 제한하며 비공개로 창립총회를 가졌다.

염 전 시장이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백분포럼'은 7일 오후 6시 30분 서구 만년동 모처에서 창립총회 및 축하 송년콘서트을 열었다.

포럼은 염 전 시장이 오래전부터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였지만 지역에 관련 단체가 없다보니 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모임을 설립하기로 결심하고 오랜 기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에 알려진 포럼은 문화 예술과 경제, 의료, 교육 등 5개 분과로 세분화해 분과별로 커뮤니티를 구성, 회원들간 의견을 교환한다. 분기별로는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전문지식을 청취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연말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

모임 대표는 염 전 시장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김명희 우송대 교수 등이 공동 대표를 맡는다. 모임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은 회비를 걷어 충당한다.

염 전 시장은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하기 위해 정치인의 참여를 최대한 배제했으며, 회원들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해 특정 정파나 이념에 쏠리지 않도록 구성했다. 또 그동안 시장 선거를 도왔던 측근들도 이번 모임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나친 취재 제한은 뒷말을 낳고 있다. 대전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염 전 시장이 주도해 창립하는 모임이다보니 모임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면면은 언론의 관심 대상이었다. 때문에 이날 창립대회도 어떤 인사들이 참여하고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궁금증이 일었다.

▲백분포럼 창립총회를 알리는 안내문.

그러나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아무런 소득없이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포럼측에서 취재진의 취재를 차단했기 때문이다. 행사장 건물 1층에는 '백분포럼은 비정치, 비노출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의 출입을 제한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놓여 있었다.

때마침 행사장에 가기 위해 건물로 들어서던 염 전 시장은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손사래를 치며 연신 "미안하지만 행사장에는 들어갈 수 없다. 미안하다"며 취재를 만류했다. 취재진이 계속 행사장에 들어가려 하자 염 전 시장은 몸으로 막아서며 계속해서 "미안하다. 비정치 비노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취재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몇 분동안의 실랑이끝에 취재진은 염 전 시장의 부탁(?) 아닌 부탁을 뒤로 하고 현장에서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지만 "과연 이렇게까지 취재를 못하게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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