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자존감 높이고, 미래를 꿈꾸는 도시로 만들겠다”
아산시의회 박성순 의원은 12일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산다운 아산’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아산시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미래를 꿈꿀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9월 20일 권곡동 본인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들보다 빠르게 내년 지방선거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인물이다.
당시 그는 ‘아산다운 아산’을 만들기 위해 행정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에게 물었다. “행정가 출신이 아닌데 행정혁신을 이루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이에 박 의원은 “그동안 행정은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소비자중심 즉 시민중심으로 바꾸는 것이 행정혁신의 첫 걸음입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행정혁신에 있어 시민의 목소리를 얼마나 반영할 수 있는지가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아마도 행정 관료는 그 틀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사회문제를 고민했던 사람이 그 자리로 들어가면 시민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하면서 시민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긴 했지만, 선거운동기간이 아니기에 활동에 제약이 뒤따랐다.
하지만 그는 SNS를 통해 시민과 소통을 하며 한발 한발 시민의 곁에 다가갔다.
처음에는 지인들을 중심으로 ‘피켓’ 마케팅을 시작했다. 쉽게 말하면 ‘시장이 되면 이런 것 좀 해결해주세요. 이러한 시장이 되어주세요’라는 코너이다. 점차 어르신, 학생, 주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면서 시민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박 의원은 “피켓 문구들을 보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됐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아 공약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소통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초선 시의원이라는 경력에 대해선 “행정관료 출신은 아니지만 시 예산 규모, 현안, 문제점, 비전 등을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이 보고 느껴왔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끝으로 그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자치분권을 실현해 시민이 행복한 아산시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아산다운 아산’을 만들기 위한 여정에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박의원은 음봉중, 천안북일고, 단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호서대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열린우리당 아산시지역위원장, 아산시의회 운영위원장 및 문광특위 위원장, 문재인대통령후보 문화예술특보를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아산시의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