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의회서 출마회견...당내 경쟁자만 4∼5명 거론
장종태 현 서구청장은 시장선거 출마 저울질

유지곤 ‘대저너(Daejeoner)’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14일 대전시의회에서 내년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재중 기자. 

[김재중 기자] 사업가 출신 청년 정치신인 유지곤 ‘대저너(Daejeoner)’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내년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기성정치를 혁신할 젊은 구청장이 되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서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유 이사장은 14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 “저는 창업가 출신 정치신인으로 경영과 행정의 접목이 오히려 더 효율적인 행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며 “공직사회 경륜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서민 눈높이에 맞게 정책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집행한다면 합리적으로 서구를 경영할 수 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행정 전문가인 장종태 (현) 서구청장이 민선 6기와 7기에 걸쳐 추진해 온 녹색복지도시, 주민자치도시, 서구 균형발전 도시계획을 계승하면서 젊은 감각과 추진력을 더해 더 역동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제2의 선구 전성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아이행복주식회사, 청년행복주식회사, 어르신행복주식회사 등을 통해 다양한 복지, 창업, 일자리정책을 펼치겠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구민을 섬기고 서구민의 삶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유 이사장은 22세에 ‘유지곤 폭죽연구소’를 창업한 뒤 스마트 모빌리티와 비대면 판매시스템 등을 도입해 혁신창업가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평했다. 만학도로 한양대 공과대학과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한국 청년정책연구원 이사, 한국 소아암재단 이사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부위원장을 역임 중이다. 유 이사장이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내 서구청장 출마가 거론되는 김인식 전 대전시의회 의장(현 시의원)과 이광복 전 산업건설위원장(현 시의원), 김창관·이선용 전·현직 서구의회 의장 등과 당내 경쟁을 펼쳐야 할 상황이다. 같은 당 소속인 장종태 현 서구청장은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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