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군수 ‘불통’ 지적…“가족모두 청양 거주 첫 군수 될 것”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가 17일 정진석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청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가 17일 정진석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청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청양=안성원 기자]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이사가 17일 6·1지방선거 청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대표는 이날 청양읍 소재 정진석 국회의원(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군수 예비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우선 “일부에서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 군수직을 제대로 수행할지 의문스럽다고 한다”면서 “국회의원 0선의 윤석열 당선인도 정치도전 6개월 만에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국내 최고 전문가 그룹과 정치인, 보좌진, 행정을 이끌어갈 조직과 견고한 시스템이 작동했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청양도 다르지 않다. 20~30년간 잔뼈가 굵은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리더의 용병술만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4년 전 혹독한 검증과 견제의 시간을 이겨내고 군수 선거에 다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앞서 2014년 새누리당, 2018년 자유한국당 경선에 참여했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신 대표는 이날 역대 군수와 달리 본인과 가족까지 청양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이날 역대 군수와 달리 본인과 가족까지 청양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행정가들의 틀에 박힌 사고방식과 폐쇄적 성향은 청양군의 발전을 가로 막는다. 기업을 경영해 본 저는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도전정신을 갖고 있다. 위기의 청양을 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계속해서 그는 현 김돈곤 군수의 민선7기 군정에 대해서는 “전임 군수들은 나름대로 군민과 소통을 많이 했다고 생각하는데, 김 군수는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역대 군수들은 본인만 청양에서 생활했지만 저는 아내와 자녀 모두 청양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올 가을 인구 3만 명 선이 무너질 수 있다. 외부에서 지내는 군청 공무원이 많은데, 가산점 부여 등 주소를 옮기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혁신행정 ▲농·축산분야 신기술 도입 ▲의료 시스템 완비 ▲휴양 인프라 확대 ▲교육한경 수준 개선 ▲촘촘한 맞춤형 복지 구현 ▲첨단산업단지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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