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대형 유세차량이 아닌 랩핑 승합차량 투입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의 선거 차량. 김 후보 캠프 제공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의 선거 차량. 김 후보 캠프 제공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4.10총선과 중구청장 재선거를 위한 선거운동이 28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중구청장 후보는 자신의 정체성과 특색을 살린 ‘시끄럽지 않은 유세, 겸손한 선거운동’을 예고했다.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보통의 선거 유세차량들은 1톤 화물차에 확성기를 탑재해 도로를 도는 것이 일반적이나, 김제선 후보는 랩핑된 승합차량에 30W소형 앰프를 가지고 ‘찾아가는 정책 카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8억 4000만원의 혈세 부담까지 떠안게 된 중구청장 재선거가 세과시형 보다는 정책 선거가 되고, 주민의 일상을 방해하는 선거철 소음 피해를 최소화했으면 하는 김 후보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이다.

김 후보는 “유세차량 한 대 빌리는데 꽤 많은 비용이 들고, 또 일정 득표를 얻게되면 모두 세금으로 보전받는 비용이니 결국 주민이 돈을 내고 선거철 소음 피해를 받는 격”이라며, “선거비용도 줄이고, 확성기나 큰 음악 소리로 인한 소음 피해 보다는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정책선거에 더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의 잘못으로 8억 4000만원이라는 구민혈세가 소요되는 중구청장 재선거인 만큼 주민들 일상에 불편을 끼치지 않는 과거의 유세전과 결별하는 새로운 선거운동의 본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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