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시의회 기자회견 열고 주장...김제선은 사죄 요구

권중순 대전 중구청장 후보. 지상현 기자
권중순 대전 중구청장 후보. 지상현 기자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개혁신당 권중순 후보는 29일 새로운미래 윤양수 후보와 무소속 이동한 후보를 향해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공직자 윤리시스템에 공개한 현 중구의회 의장이며 중구청장재선거 출마한 윤 후보는 2023년 12월 31일 현재 재산 공개 내역을 살펴보면 재산신고 가액이 차이가 있다"며 "공직자윤리시스템과 중앙선관위 후보등록자 재산신고 기준일이 같은데 두 내역의 숫자가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권 후보는 "이번 중구청장 재선거는 전임 김광신 중구청장이 허위 재산 신고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아 실시되는 재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는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 할 후보자 재산 신고를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특히 "현 중구의회 의장 신분으로 의원직 사퇴도 안하고, 집행기관의 감독을 수행해야 하는 의회 역할은 소홀히 한 채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중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만약 당선이 된다면 중구의원 보궐선거를 다시 해야 함으로 막대한 국민세금을 낭비하는 행위로 공직자로서의 자질 및 도덕성에도 대단한 흠결"이라고 비판했다.

권 후보는 무소속 이동한 후보에 대해 "퇴직신청 후 공무원 퇴직이 처리되지 않은 상태로 다른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했고, 보궐선거의 귀책사유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 당선하면 입당 하겠다는 꼼수로 유권자를 현혹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권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제선 후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의 꽃인 공직선거법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직선거법 위반을 포함해 2건의 범죄경력이 있다"며 "시민사회활동과 뿔뿌리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후보로서 지역 유권자를 우롱하는 처사이며, 선출직 공직자의 기본 자질이 없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윤 후보와 이 후보는 후보직 사퇴를, 김 후보는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