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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멘토, 스승

[김충남의 인생과 처세] <309>

김충남2017.05.15 09:07:19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세 사람이 있다.
부모, 스승 그리고 벗이다.
그 중에서 스승은 부모다음으로 중요한 인생의 멘토가 된다.

훌륭한 스승을 모신다는 것은 인생을 밝힐 수 있는 등불을 켬이요.
좋은 제자를 갖는다는 것은 뜻과 꿈을 물려줄 수 있는 상속자를 얻음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스승은 등불, 제자는 상속자의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스승과 제자와의 관계가 이루어 질 때 숭고한 사제애(師弟愛)도 이루어짐이다.

3000여 제자를 배출시킨 위대한 교육자이기도한 공자에게 있어서 아끼고 사랑한 애제자는 ‘안회(顏回)'다.
‘안회’는 지극히 가난하였지만 안빈낙도하면서 스승의 가르침과의 뜻을 이어받았다.
공자는 이러한 ‘안회’를 자신의 학문과 도(道)의 상속자로 점찍었던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애제자 ‘안회’가 서른을 갓 넘긴 나이에 단명으로 세상을 떠나자 스승공자는 “아하, 하늘이 날 망쳤도다.”하면서 목 놓아 통곡하였다 한다.

아테네의 명문 귀족출신으로 정치에 뜻을 두었던 ‘플라톤’은 스물한 살 때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만났다.
다정다감한 귀족출신 청년 플라톤은 8년간 ‘소크라테스’를 스승으로 모시면서 인격과 사상의 깊은 영향을 받았다.
플라톤이 스물여덟 살 때 스승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감옥에서 독약을 마시고 죽은 처절한 생애의 비극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그로인해 정치의 뜻을 버리고 철학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 철학자로서 이름을 빛내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플라톤이 20대에 대철학자인 소크라테스와 같은 훌륭한 스승을 만나지 않았다면 일개 정치가로서의 생을 마쳤을 것이다.

어부였던 ‘베드로’가 갈릴리호수에서 동생과 함께 물고기를 잡고 있다가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는 예수를 만나지 않았다면 초기 그리스도교회의 중심적 지도자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학문이 뛰어나고 잘 가르친다 해서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제자 사랑의 진정한 마음과 걱정으로 제자의 앞날을 인도해 주고 등불이 되어 줄 수 있어야 참 스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김난도 교수의 말처럼 학생들을 꿈꾸게 만들고 그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멘토가 될 때  참된 스승이 되는 것이다.

훌륭한 스승은 인재 발굴안목과 인재양성능력을 지녀야 한다.
교육의 목표는 우선 좋은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요.
그 다음은 훌륭한 인재로 기르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참된 교육자는 좋은 인재를 고를 줄 아는 안목과 지혜 그리고 훌륭한 인재로 기를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
다시 말해 인재발굴과 인재양성의 지혜와 능력을 지녀야 훌륭한 교육자요.
스승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훌륭한 스승 밑에 뛰어난 제자가 있다.’하였다.
당나라 최고의 문장가인 ‘한유’는 ‘백락(伯樂)의 천리마’라는 글에서 인재발굴의 중요성을 다음같이 비유하여 강조하였다.
이 세상에는 천리마는 있으나 천리마를 볼 줄 아는 ‘백락’은 늘 있다고 할  수 없다.
그리하여 천리마라 할지라도 보통의 말로 혹독하게 부려지다가 결국 마구간에서 죽고말리라.’하였다.
이 글의 뜻은 이 세상에 인재는 많이 있으나 그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스승은 드물다는 뜻이다.

이처럼 훌륭한 스승이란 좋은 인재를 고를 줄 아는 안목과 지혜 그리고  훌륭한 인재를 기를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하는 것이다.
예술가나 운동선수, 학자의 명성 뒤에는 그 재능을 일찍부터 알아보고 발굴해서 키워준 스승의 탁월한 예지력과 뛰어난 지도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자와 안회’,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예수와 베드로’같이 훌륭한 스승과 좋은 제자의 인연 다시 말해 훌륭한 스승을 모시고 좋은 제자를 갖는다는 것은 스승이나 제자 모두에 있어서 축복된 운명의 인연이요.
인생성공의 절반을 이룸이라 하겠다.

▴ 그렇다. 지식전달의 훈장에서 뛰어넘어 인생의 멘토로서 참 스승이 되어야 할 것이다.

-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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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남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강사

필자 김충남 강사는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일당(一堂)선생과 정향선생으로 부터 한문과 경서를 수학하였다. 현재 대전시민대학, 서구문화원 등 사회교육기관에서 일반인들에게 명심보감과 사서(대학, 논어, 맹자, 중용)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금강일보에 칼럼 "김충남의 古典의 향기"을 연재하고 있다.

※ 대전 KBS 1TV 아침마당 "스타 강사 3인방"에 출연

김충남의 강의 일정

⚫ 대전시민대학 (옛 충남도청)
- (평일반)
  (매주 화요일 14시 ~ 16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인문학교육연구소
- (토요반)
  (매주 토요일 14시 ~ 17시) 논어 + 명심보감 + 주역

서구문화원 (매주 금 10시 ~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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