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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일 대전고 총동창회장 "희망 대고 만들 것"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총괄지휘

임연희 기자2017.05.18 14:47:05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고로 자리 잡은 대전고의 지난 100년은 화려했습니다. 향후 100년도 동문 모두가 자랑스러운 ‘희망 대고’를 만드는데 정성을 쏟겠습니다."

대전고 개교 100년을 맞아 신현일 대전고 총동창회장은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는 대전고가 되도록 동문입장에서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14년 제26대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신 회장은 대전고 48회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 보문통상(주)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신현일 대전고 총동창회장.

신현일 회장 “미래 100년에도 국가와 지역사회에 필요한 학교 될 것”

신 회장은 대전고 100주년의 의미에 대해 "근대 교육제도 도입이후 100년 역사를 가진 학교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100년이란 긴 시간 동안 대전고가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고 배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미래 100년에도 대전고는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했다.

향후 대전고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신 회장은 "대한민국 명문고라는 빛나는 전통이 대전고와 대능인의 가슴을 뿌듯하게 했으며 대능인 모두가 화합하는 길만이 대전고의 미래를 밝게 해줄 것"이라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면서 느낀 점은 바로 대전고 100년이 더욱 빛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올해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총괄지휘한 신 회장은 "지난해 국제고 전환문제로 동문 간 갈등이 커지면서 총동창회와 기념사업회의 활동이 중단되다시피 했는데 난관을 극복하고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이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성원해준 대능인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당초 총동창회장 임기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후임 회장을 인선하지 못해 제가 다시 동창회장을 맡아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게 된 것"이라며 "명문고의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과 함께 100주년을 준비하는 동창회장이 된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어 중압감이 컸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신 회장은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해주고 협력해주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면서 "기금 모금 또한 당초 목표를 크게 초과할 정도로 동문들의 참여가 폭발적"이라고 흐뭇해했다.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신 회장은 "대고 3만9,000여 동문 모두가 참여하고 기뻐하고 축하하는 행사를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면서 "대전고 100년 역사를 뒤돌아보고 화합과 단합 속에 새로운 희망과 도약의 100년을 기약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고는 100년사 발간과 사료관 건립 등 다채로운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했다.

대전고100년사 발간·사료관 건립 등 100주년 기념사업 풍성

대전고는 개교 100년을 정리하고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그 첫째가 100년사 발간작업이다. 지난해 6월 100년사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그동안 자료발굴과 조사작업, 집필작업을 마치고 8월쯤 100년사가 발간될 예정이다.

부산 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조각가 임동락 동문(51회·부산동아대 교수)이 100주년 기념조형물을 모교에 재능기부해 모교의 전통을 되새기고 다가올 100년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게 될 것이다.

올 하반기 개관 예정으로 기숙사동 1층에 사료관 건립도 추진된다. 그동안 학교 자료실과 각종 도서관 DB에 보관됐던 사료를 정리해 체계화하고 일부는 동문들의 소장품을 기증받아 연대별, 소재별로 분류해 전시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오후 2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식에는 3,0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해 해군군악대 공연, 해군의장대 시범, 레이저 쇼, 초청연예인 공연 등이 펼쳐진다.

신 회장은 "대전고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 동문들의 참여 속에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줘 고맙다"며 "총동창회장배 테니스대회를 비롯해 골프대회, 바둑대회, 동문연합 축구대회, 대능산악회, 대능코러스 콘서트, 당구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설명했다.

대전고의 100주년 행사 한 축에는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포함돼 있는데 신 회장은 "지역민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받으며 대전고가 발전해 왔기 때문에 100주년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그만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전·세종·충남지역 저소득 소외계층 100명에게 100만원씩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대전고 동산을 나온 대능인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고 자긍심을 갖기 충분하다"며 "동문들이 보내준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지난 100년 대전고와 대능인이 우뚝 서온 것처럼 앞으로 100년도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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